
안녕하세요? 꿀장수입니다.
오늘은 미량 미네랄 중 면역력 등과 관련된 구리(Cu)와 아연(Zn)에 대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리(Copper)
구리(Cu)는 여러 단백질의 한 부분으로 존재하는 요소로써 미토콘드리아 내 전자 전달계 과정에서 마지막 ATP 생성에 관여하며, 피부와 머리카락의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성분으로써 각종 호르몬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 C 대사에 도움을 주며, 면역 기능을 위해 필요하다. 구리는 뇌, 간, 콩팥 등에 분포돼 있으며 SOD(superoxide dismutase)에 결합되어 세포의 산화적 손상을 방지하는 항산화 기능을 한다.
구리 결핍증은 보통 사람에게는 드물고 저체중아로 태어나 조제분유를 먹는 영아, 영양 불량 미숙아 등에게서 일어날 수 있다. 구리가 결핍되면 몸속의 철을 헤모글로빈으로 만드는 과정 중에 적혈구의 합성이 저하되어 빈혈이 생기며 뼈와 관절의 손상, 백반증, 면역력 장애, 빈혈, 탈모, 성장 부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구리 과잉 시 집중력 저하, 조현병, 폭력성, 공격성, 중독, 부신 기능 부전, 갑상선 기능 저하, 수족냉증, 면역력 저하, 생리전 증후군(MPS) 등을 유발한다.
장기간 다량으로 섭취하면 독성이 생길 수 있고, 대개 하루 0.07mg/kg 이상 섭취하면 장관 내 영향을 준다.
우리나라 성인 기준 구리 권장 섭취량은 800㎍이고, 상한 섭취량은 10,000㎍이다.
구리는 간(肝), 갑각류, 패류(貝類), 견과류, 버섯 등이 있고 육류는 구리 함량이 낮으나 다른 식품으로부터 구리의 흡수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2. 아연(Zinc)
아연(Zn)은 체내에 존재하는 양은 1.5~2.5g(60%는 근육에 나머지는 골격 등에 분포)로 매우 적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세포의 성장, 생식기 형성, 면역 시스템 강화(SOD), T세포(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 구성 등 여러 가지 작용에 필수적인 미량 무기질이다.
200여 종 효소의 필수 성분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 핵산의 합성과 분해에 관여하며 핵산 DNA와 RNA의 합성에 관여해 세포의 분화, 증식 과정에서 필수적 역할을 하며 원활하게 성장할 수 있게 한다.
아연은 식품에 널리 함유되어 있어 극심한 아연 결핍증이 있는 경우는 드물고 주로 다뇨의 증세가 있는 당뇨 환자들에게서 소변을 통해 아연의 배설 증가로 결핍이 관찰된다. 결핍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면역력 문제로 감기 등 감염성 질환에 쉽게 노출되고, 후각 및 미각의 둔화, 손톱에 흰 반점, 정력 감퇴, 여드름, 탈모, 저혈압, 골다공증 등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연의 상한 섭취량을 성인 남자 45mg, 성인 여자 35mg이고, 권장 섭취량은 남자 8~10mg, 여자 7~8mg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한다. 생굴, 쇠고기, 갑각류, 전곡류, 오이, 바나나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걸로 알려져 있다.
마무리
구리(Cu)와 아연(Zn)은 면역 등과 관련된 무기질로 과잉 섭취할 경우 중독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나 장기간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는 이상 중독 증세는 없다. 반면 식품을 통해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나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들의 편식을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 수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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